21th century portrait of the great heroes
카쉬는 1941년 캐나다를 찾은 윈스턴 처칠을 찍은 사진이 미국의 사진잡지 『라이프 LIFE』에 실리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. 바로 눈앞에 있는 대상을 향해 달려들 듯 노기로 가득 찬 처칠의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나치 독일에 대항해 싸우는 대영제국 지도자의 결연한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준 상징적 아이콘이 되었다. 카쉬는 이 사진을 위해 처칠이 당시 입에 물고 있던 시가를 순간적으로 낚아채 그 특유의 카리스마를 포착할 수 있었다.